원 제목 | King's Bounty The Legend |
개발 | Katauri Interactive |
유통 | 1C Company |
출시 플랫폼 | 윈도우, macOS |
장르 | 전략 RPG |
출시일 | 2008년 4월 25일 |
홈페이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900/Kings_Bounty_The_Legend/ |
심의등급 | PEGI 12 |
한국어 지원 여부 | 유저 제작 자막 |
오리지널 킹스 바운티가 출시된 이후 '더 레전드'로 리부트되었다. 이후 후속편이나 확장편이 더 나왔고 이중 '크로스 월드' '워리어 오브 더 노스'까지 해 봤지만 등장인물과 이야기만 다를 뿐 게임 방식은 거의 비슷하다. 그러니 킹스 바운티에 대한 글은 시리즈 전체에 대한 소감이라 치고 이 글 하나로 갈음해도 될 거 같다.
이 게임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HOMM)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영웅이 부대를 구성해서 맵을 탐험하고 전투를 한다는 방식은 동일한데 분위기는 아주 다르다. 그래도 킹스 바운티와 HOMM 둘 다 취향 저격하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난 모두를 좋아한다.
킹스 바운티는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다 추억 소환이라는 점에서 더 각별하다. 어렸을 때 학원을 다니며 컴퓨터 배우던 시절(컴퓨터 가르쳐주는 학원이 있었다.) 킹스 바운티를 처음 접했다. 그때는 제목도 '왕의 하사품'이었다. 게임 내용상 주인공이 왕의 현상금을 찾는 거라 잘못된 번역이긴 한데 그냥 그렇게 굳어진 제목이 되어 버렸다. 지도 위를 움직이는 영웅을 보면 탐험의 재미가 있었고 다양한 유닛으로 벌이는 전투도 흥미로웠다. 다만 그때는 나이가 어려 게임하는 방법을 잘 몰랐고 무엇보다 영어라 내용을 알 수 없어 진행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조금 만져보다 그만두었다.
시간이 오래 지나 멋진 그래픽으로 킹스 바운티가 다시 만들어졌고 고마운 분들이 한국어 패치까지 만들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오래전 언어의 한계로 하지 못했던 때를 생각하니 시대가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게임도 많으니 게임하기 좋아진 시대가 분명하다. 감사하다.